나카무라 슌스케(31)의 부상 가능성에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과 일본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27일 "나카무라가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느껴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검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훈련 도중 무릎 부상을 입었던 나카무라는 이번에도 스페인 말라가에서 가진 합숙 훈련 도중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카무라가 올 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전력 공백에 어려움을 겪었던 일본 대표팀이 비상에 걸리는 것은 당연한 일. 우즈베키스탄전(6월 6일)과 카타르전(6월 10일)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고자 하는 오카다 다케시 감독 계획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일본(3승 2무, 승점 11점)은 최종 예선에서 선두 호주(4승 1무, 승점 13점)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노리고 있는 셀틱도 나카무라의 부상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셀틱(22승 8무 3패, 승점 74점)이 다섯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라이벌 격인 레인저스(22승 7무 4패, 승점 73점)에 승점 1점 차이로 쫒기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단 나카무라는 오는 5월 3일 에버딘과 34라운드에 출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검사 결과가 신통치 않을 경우 결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나카무라는 "오른쪽 다리에 위화감이 남아 있다"며 부상 가능성을 암시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