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생활하다보니 더 어려운 사람 계시다는 것도 알게 됐다. 모두 힘내서 좋은 미래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탤런트 신은경이 보건복지가족위원회(위원장 변웅전)에서 수여하는 명예 홍보대사 임명을 위해 국회를 찾아 끝내 눈물을 쏟고 말았다. 신은경은 현재 5살난 아들이 뇌수종을 겪고 있으며 본인 역시 영화 촬영 중 한쪽 눈을 다쳐 실명 위기에 처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 동안의 어려움을 떠올리며 감정이 복받친 신은경은 임명장을 받은 뒤 “장애우의 가족들이 장애우 보다도 더 힘들다”면서 “그대로 열심히 살다보면 기쁜 일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진한 눈물을 보여 의원들의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신은경은 현재 20% 시청률을 넘으며 주부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MBC 아침드라마 ‘하얀거짓말’에서 자폐 남편 형우(김태현 분)를 호전시키기 위해 온갖 애를 쓰는 아내 연기하며 호평 받고 있다. 변웅전 위원장은 “평소 신은경 씨의 가슴 따듯한 연기를 인상 깊게 보고 있다. 특히 MBC 아침 드라마 ‘하얀거짓말’에서 장애우를 대하는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어 여러 의원들과 전문위원들의 추천으로 신은경 씨를 보건복지위원회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은경은 변위원장 안내로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박근혜 의원, 심재철 의원, 곽정숙 의원, 임두성 의원 등 참석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감사를 표했다. 신은경은 고개 숙여 인사하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고 말해 격려의 박수는 퇴장 할 때 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