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기용법, 巨人 위기 불씨될 것" 日신문
OSEN 기자
발행 2009.04.27 18: 35

요미우리 이승엽(33)의 기용방식을 놓고 말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이승엽은 개막과 함께 플래툰시스템의 덫에 걸려 있다. 오른손 투수가 나오면 출전하지만 왼손투수가 나오면 벤치에 앉는다. 홈런 2개를 치고도 다음 날 경기에서 벤치에 앉기도 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이승엽을 사실상 반쪽선수로 만들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타블로이드 일간지 가 이승엽의 기용법이 향후 요미우리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악재가 될 것이라고 예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선발 다카하시 히사노리와 소방수 마크 크룬의 공백 등 요미우리의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5월 위기의 또 다른 불씨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였다. 이 신문은 '이승엽을 푸대접하는 요미우리에 대해 한국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이승엽을 제대로 모르는 요미우리 코치진에 대한 백인천 SBS 해설위원의 맹비난을 자세히 소개했다. 그런데 한국내 감정을 단순히 소개하는 정도가 아니었다. 이승엽의 기용법에 대해 일본내 타구단도 의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새롭게 소개했다. 야쿠르트 전력분석원 이노우에씨는 "상대팀에게는 계속 이승엽을 기용하는 것이 무섭다. 이승엽은 놔둬도 25홈런을 칠 수 있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는 '타율 2할5푼에 30홈런을 때리면 다른 구단은 합격점을 받는데 전력이 풍부한 요미우리는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 다시 말하면 꾸준한 기용을 통해 이승엽을 적극 활용해야 된다는 주장이다. 그렇치 않는다면 요미우리 위기의 화근이 될 수도 있다는 일종의 경고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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