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공군 꺾고 7연승 질주… 2위 탈환
OSEN 기자
발행 2009.04.27 20: 25

SK텔레콤이 우승자 라인업을 들고 나온 공군 에이스를 잠재우고 7연승을 내달렸다. 아울러 공군전 10전 전승을 기록하며 공군의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SK텔레콤은 27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4라운드 공군과의 경기에서 응집력을 과시하며 3-0 완승을 거뒀다. 스코어 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면에서 멋진 역전 승부를 연출하며 예전과 다른 SK텔레콤의 위력이 돋보였다. 선봉 정명훈 부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오영종의 강력한 셔틀 압박에 수세에 몰렸던 정명훈은 꾸준히 벌처를 이용해 시간을 번 뒤 벌처-탱크-베슬의 한 방 병력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출발이 좋자 그 기세를 김택용이 이어받았다. 김택용은 속도 업그레이드 질럿과 드라군으로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한 점을 추가,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벼랑끝에 몰린 공군은 3세트 박태민을 출전시켰지만,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저글링을 운용한 정영철에게 일격을 당하며 패배, SK텔레콤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텔레콤은 7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23승(14패 득실 +22)째를 올리며 이날 MBC게임에 패한 CJ를 밀어내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공군은 SK텔레콤전 10전 전패와 함께 시즌 33패째를 당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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