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15년만에 평균연봉 1위 밀려났다
OSEN 기자
발행 2009.04.28 07: 55

한신 타이거즈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제치고 평균연봉 1위를 차지했다. 일본프로야구 선수회가 지난 27일 발표한 연봉현황에 따르면 일본선수 738명의 평균연봉은 3793만 엔으로 조사됐다. 사상 유례없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보다 162만 엔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신이 평균연봉 5794만 엔으로 12개 구단 가운데 최고액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신은 억대연봉자도 11명으로 가장 많다. 한신은 최근 4년 연속 최다관중을 동원하는 등 안정된 수입으로 연봉 총액 35억 엔을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지난 해보다 834만 엔이 떨어진 4767만 엔으로 14년 연속 지켜온 평균연봉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연봉 총액도 26억6506만 엔으로 5위에 그쳤다. 우에하라 고지, 니오카 토모히로 등 고액연봉자들이 팀을 떠나고 사카모토 하야토, 야마구치 데쓰야 등 젊은 선수들이 주전으로 도약한데다 FA 보강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들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구단이 지출하는 연봉총액은 여전히 요미우리가 1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이승엽(6억 엔)을 비롯해 라미레스, 그레이싱어, 크룬의 연봉만 자그만치 20억 엔이 넘는다. 마이클 나카무라도 선수회에 가입하지 않았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