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KBS 2TV 예능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가 월요일 예능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미녀들의 수다’는 전국기준 8%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놀러와’는 9.8%, SBS ‘야심만만 2’는 9.5%를 나타냈다. 유난히 엎치락 뒷치락하며 접전이 벌어지는 월요 예능에서 1%가 넘는 차이는 상당히 큰 것이다. 더욱이 ‘미녀들의 수다’는 이 중 주로 1위를 차지하던 예능프로그램이다. 지난 2007년 11월 당시만 해도 ‘미녀들의 수다’는 같은 시간대 경쟁 프로그램들과 두 배 이상 시청률 차를 벌리며 인기를 모았다. 무엇보다도 전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미녀들의 수다’ 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는 5.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방송 3사 드라마 중 꼴찌의 성적을 기록했다. MBC ‘내조의 여왕’은 25.3%, SBS ‘자명고’는 9.7%를 기록했다. ‘미녀들의 수다’ 자체의 경쟁력도 약해졌다는 지적도 있다. 한때 장안의 화제였던 '미녀들의 수다'를 이끌어 간 것은 미녀들의 재치있는 입담. 더 이상 원년 멤버들의 기량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의견도 많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