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의 눈빛이 달라졌다. 하지원은 현재 부산에서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의 촬영에 한창이다. ‘내 사랑 내 곁에’의 한 관계자는 “하지원이 김명민과 가슴 아픈 멜로 연기를 펼치면서 예전과 사뭇 달라진 깊어진 눈빛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거의 NG가 없이 촬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박진표 감독은 물론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김명민과도 좋은 호흡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 사랑 내 곁에’는 루게릭 병에 걸린 남자와 그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여자의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너는 내 운명’의 박진표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멜로 영화이다. 극중에서 하지원은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을 가진 당찬 여자 지수 역을 맡았다. 지수는 천성이 밝고 씩씩한 인물로 종우(김명민 분)가 루게릭 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든 것을 감내하고 스스럼 없이 사랑을 하는 인물이다. 하지원은 어떤 역경에도 씩씩하게 사랑을 지켜가는 열정적인 지수의 캐릭터를 위해서 오랜 시간 길러온 긴 생머리를 단발로 잘랐다. 극중 캐릭터를 위해서 7년 동안 길렀던 머리카락을 잘라내며 연기에 몰입을 더하고 있다. 하지원의 상대역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 역으로 열연한 김명민이다. 김명민은 극중에서 난치병 환자이지만 유머러스하고 자존심 강하며 사랑에도 적극적인 매력남 종우 역을 맡았다. 하지원과 절절한 멜로 연기를 펼친다. ‘내 사랑 내 곁에’는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