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8)과 파트리스 에브라(28, 프랑스) 그리고 카를로스 테베스(25, 아르헨티나)의 우정을 조명하고 나서 화제다. 은 28일(한국시간) 'MBC 스페셜- 당신은 박지성을 아는가'에서 에브라와 테베스가 갑자기 찾아와 박지성의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준 동영상을 기사와 함께 실었다. 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 장면을 보면 흐뭇해 하겠다. 테베스가 터뜨린 폭죽을 맞은 박지성이 소파에 누워 죽은 시늉을 하더라. 그러나 금세 웃고 포옹했다. 에브라는 케이크를 전달했다"며 셋의 돈독한 우정을 소개했다. 지난 1월 팀 동료인 리오 퍼디난드가 와 인터뷰서 "박지성 에브라 테베스는 세 쌍둥이 같다"고 말했을 정도로 이들은 막역지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박지성은 경기가 없는 날에는 에브라와 함께 게임을 하며 스트레스를 푼다고 한다. 또한 팀 동료 대런 플레처가 지난 3월 과 인터뷰서 "그들은 함께 걸어가면서 서로에게 짓궂은 장난을 친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한지 모르겠다"며 어떤 언어로 대화를 나누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는데, 이들은 기본적으로 영어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며 영어가 짧은 테베스는 스페인어로 말하지만 박지성이 기본적인 스페인어를 알아 들을 수 있어 대화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parkrin@osen.co.kr 에브라-테베스-박지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