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작가, KBS 사극 집필
OSEN 기자
발행 2009.04.28 09: 17

영화 ‘7급 공무원’의 작가가 KBS 사극으로 드라마 데뷔한다. 김하늘, 강지환이 주연을 맡은 ‘7급 공무원’은 개봉 첫 주 46만 563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흥행작. 여행사 직원으로 위장한 경력 6년차의 베테랑 요원과 국제 회계사로 위장한 국정원 요원인 두 남녀의 좌충우돌 임무 수행기와 로맨스를 담았다. 화려한 액션과 밝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평단과 대중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7급 공무원’을 만든 영화 제작사 ‘하리마오 픽쳐스’의 천성일 작가는 올 가을께 KBS 2TV에서 방송되는 24부작 퓨전사극 ‘추노(追奴)’ 대본을 담당한다. 연출은 KBS 2TV ‘한성별곡’, ‘전설의 고향’ 등을 담당했던 곽정한 PD가 맡는다. 현재 캐스팅은 진행 증이다. ‘추노’는 도망친 노비를 쫓는 노비사냥꾼의 이야기로 조선 민초들의 삶을 이전 사극과는 다른 보다 디테일한 묘사로 그려낼 작품이다. 두 남자와 한 여자가 만들어 가는 애절한 멜로로 담겨져 있다. ‘추노’ 관계자는 “이야기는 코미디가 아닌데, 천성일 작가가 워낙 감칠맛 대사를 잘 쓰는 분이라 우리 전통 문화를 익살과 해학으로 풀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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