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vs.후 지방흡입은 언제 해야 좋을까??
OSEN 기자
발행 2009.04.28 10: 08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라면 누구나 지방흡입에 대한 고민은 한번쯤 해보았을 법하다.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입은 자신의 모습이 더욱 빛나길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결혼과 동시에 2세의 계획도 가진 상태라면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된다. 도대체 지방흡입을 하려면 임신 전에 하면 안 되는 걸까? 아이를 낳은 후 흡입을 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일까? 20대가 지나면서 여성의 몸은 나날이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하고 탄력도 떨어지지만, 결정적으로 여성의 몸을 변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출산이다. 출산을 겪은 여성은 부분비만이 더욱 심한 체형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고, 매끄럽던 살도 갑자기 불어난 체중과 사이즈로 튼살이 생기고 탄력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고민은 너무도 당연할 수 있다. 다양한 지방흡입 임상사례를 가진 엔슬림의원 양동윤 원장은 이렇게 조언한다. “지방흡입 자체는 임신 전, 후에 상관없이 시도가능한 수술이지만 개인마다 어떤 부위의 비만인가, 비만도가 높은가, 피부의 탄력은 어떠한가에 따라 선택을 달리하면 시술 후 만족도 또한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빠른 몇 개월 안에 임신을 염두에 둔 여성이라면 조금 더 신중하게 수술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우리의 몸은 살이 찔수록 지방이 모인 부위에 더욱 많은 지방이 모이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임신 중 체중이 늘어나면서 부분비만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부분비만은 출산 후 감량을 해도 남아있거나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흔히들 임신상태에서 찌게 될 살도 출산 후 수술로 해결하면 되겠지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이 부분에서 가장 핵심은 탄력에 있다. 임신을 하게 되면 부위에 상관 없이 살이 찌게 되는데 위에서 언급한대로 원래 지방이 많던 부위는 체중이 증가하면 더더욱 지방량이 많이 늘어난다. 이때 특히 복부는 태아의 크기와 지방량의 증가가 더해지게 되는데 이때 너무 많이 늘어나게 된 피부는 출산 후에 탄력이 떨어져 제자리로 돌아오기 힘들다. 양동윤 원장은 “비만도가 얼마나 심한가에 따라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임신 전 복부비만도가 높은 경우에는 더 심한 복부비만이 되고, 또 처지고 튼살이 될 확률이 매우 높아 임신 전 복부의 지방세포를 미리 제거해주면 임신 시에 사이즈의 증가율을 줄여줄 수가 있게 된다. 특히 출산 후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지방세포의 수를 줄이게 되더라도 탄력을 잃게 되어 원래의 탄탄했던 바디라인으로 돌아오지 않게 될 확률이 높다. 임신 전 지방흡입을 하는 경우 그만큼 관리가 중요한데, 출산 후에도 수술효과를 유지하고 싶다면 꼭 필요한 규칙이 있다. 첫째, 임신은 수술 후 6개월 이후로 계획하는 것이 좋다. 지방흡입 후 3개월간은 수술부위의 지방세포들이 자리를 잡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 기간에는 지방세포의 크기가 변동하기 쉽기 때문에 임신은 수술부위가 안정된 후에 갖는 것이 좋다. 둘째, 임신 중에 체중이 심하게 불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면 좋은데, 지방세포의 수가 이미 줄었다고 하더라도 한없이 체중이 불어나게 되면 결국에는 지방세포의 크기나 개수도 함께 많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임신 중 체중 증가는 11~13Kg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아이러니하게도, 비만도가 높은 출산 전 여성들이 지방흡입을 하고서 체중조절에 노력을 하게 되면 너무도 쉽게 임신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비만은 시각적인 만족뿐만 아니라 여성호르몬도 변화시키기 때문인데, 비만은 건강뿐만 아니라 출산에도 영향을 주는 증상인 것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엔슬림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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