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출신 최희섭(30, KIA )이 포털 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의 올 시즌 프로야구 홈런왕을 예상하는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는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올 시즌 프로야구 홈런왕을 예상해 본다면'이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최희섭은 참가자 43211명 가운데 13958명(32.3%)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007년 국내 무대에 복귀한 최희섭은 2년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으나 겨우내 맹훈련을 소화하며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27일 현재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타율 3할2푼(75타수 24안타) 7홈런 15타점 14득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던 김태균은 12665명(29.31%)의 지지로 2위에 올랐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표팀의 4번 타자로 활약하며 김인식호의 해결사 역할을 맡았던 김태균은 올 시즌 5개의 아치를 쏘아 올렸다. LG 외국인 타자 페타지니는 3위(3685명, 8.53%)에 올랐다. 페타지니는 6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올 시즌 LG의 X-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롯데 붙박이 4번 타자 이대호는 4위(3654명, 8.46%)를 기록했다. 김동주와 더불어 두산의 공격을 이끄는 최준석(26)도 2827명(6.54%)의 지지 속에 5위에 올랐다. 지난해 무릎 부상 속에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최준석은 올 시즌 팀의 5번 타순에 배치돼 화끈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그외 두산 김현수(2221명, 5.14%), 롯데 가르시아(2040명, 4.72%), 한화 디아즈(690명, 1.6%)가 뒤를 이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