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김연아 선수와 비교 부담스럽다”
OSEN 기자
발행 2009.04.28 10: 31

가수 솔비의 피겨스케이트 도전 과정을 보여줄 채널 Mnet ‘아이스 프린세스’ (정유진 연출)가 오는 4월 30일 목요일 첫 방송을 앞 둔 가운데 솔비가 최근 그녀를 둘러싼 네티즌들의 악플에 ‘우선은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솔비는 ‘피겨스케이트’를 통해 데뷔 때 날씬했던 몸을 되찾아 이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싶다며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스 프린세스’를 통해 피겨스케이트를 배우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후 인터넷에서는 연일 솔비와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트를 소재로 한 CF 패러디 동영상이 비교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왜 배우려고 하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고 이것이 악플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솔비가 본인 역시 김연아 선수와의 비교 자체가 부담스럽다며 우선은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솔비는 “저라서, 제가 배우기 때문에 안 되는 건가요?”라고 되물으며 “사람들은 내가 장난으로 피겨스케이트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난 그 어느 때 보다 진지하게 배우고 있다”며 “예뻐지기 위해 운동을 하려고 했던 것 뿐이고 그게 단지 피겨스케이트 였을 뿐”이라고 전하며 “예쁘게 봐 줄 것”을 다시 한 번 더 부탁했다. 
 
연출을 맡고 있는 정유진PD 역시 최근 네티즌들의 악플에 대해 “이제 막 피겨스케이트를 시작한 솔비가 악플로 인해 포기할까 걱정이 크다”며 “워낙 방송을 통해 밝은 이미지만 보여줬던 터라 그녀도 상처받을 수 있는 여자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잘 모르는 거 같다. 내색은 안 하지만 본인이 가장 힘들어 하고 있다”고 전하며 “피겨스케이트를 하는데도 어떤 조건이 따라 붙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냐”고 반박했다.
 
이어 정 PD는 “겪어보니 솔비가 워낙 어떤 것에 중독되는 스타일이 아니더라. 그런데 이번엔 정말 열심히 한다. 오죽하면 촬영이 없는 날도 개인적으로 빙상장을 찾아 연습할 정도”라며 “아마도 본업이 가수인 솔비가 ‘음악’과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라는 데 큰 매력을 느꼈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솔비는 일주일에 2~3번 정도 안양 빙상장을 찾아 김세열 코치로부터 피겨스케이트 교육을 받고 있다.
 
miru@osen.co.kr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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