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 바벨-아게르 팔고 베리-다우닝 영입한다
OSEN 기자
발행 2009.04.28 16: 03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개럿 베리(아스톤 빌라)와 스튜어트 다우닝(미들스브러)을 영입하기 위해 라이언 바벨과 다니엘 아게르를 이적시킬 전망이다. 베니테스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하며 기존의 선수들을 팔 수 밖에 없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은 "베니테스 감독이 베리와 다우닝 영입을 위해서는 2500만 파운드(약 475억 원) 가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바벨과 아게르를 팔 것"이라고 베니테스 감독의 발언을 풀이했다. 바벨은 페르난도 토레스와 디르크 카윗과 경쟁서 완전히 밀려 타의로 팀을 떠날 위기에 처해있는 반면 아게르는 리버풀의 4년 재계약 제의를 거부해 자의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한편 올 시즌 주로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 리버풀은 스티븐 제라드, 사비 알론소,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알베르트 리에라, 요시 베나윤 등 넘치는 미드필더진에도 불구하고 선수 영입의 초점을 중원에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베니테스 감독이 점 찍은 것으로 알려진 중앙 미드필더 베리와 왼쪽 미드필더 다우닝의 영입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 베리는 1997년부터 줄곧 아스톤 빌라의 유니폼을 입고 432경기(52골)를 소화했으며, 다우닝 역시 선덜랜드로 잠시 임대 간 것을 제하고는 2001년부터 미들스브러 소속으로 191경기(23골)에 나서는 등 둘 모두 '원 클럽맨'으로 충성심이 지극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parkr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