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홍명보, 유소년들에게 즐거운 축구 선사
OSEN 기자
발행 2009.04.28 16: 55

"아저씨한테 궁금한 것 있으면 무엇이든 물어봐". 청소년(U-20)대표팀 홍명보 감독, 김태영 코치, 신의손 코치, 서정원 분석관이 28일 경남 지역 유소년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2009 동원컵 전국 초등 축구리그' 클리닉 행사를 창원에서 가졌다. 올해 축구협회서 시작한 초중고 리그제의 활성화 방안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서 홍명보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어린이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뛰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홍명보 감독은 특강 도중 '아저씨'라고 자신을 호칭하며 어린이들과 친근해 지기 위해 노력했다. 청소년대표팀서도 삼촌 혹은 큰 형과 같은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끌고 있는 홍 감독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을 만나자 학부형과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 특강서 "아저씨에게 궁금한 것 있으면 무엇이든지 질문해 봐"라며 어린이들의 참여를 이끈 홍명보 감독은 이어 열린 클리닉에서도 정형화된 훈련 대신 미니게임을 실시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유소년 축구는 놀이터를 제공하는 개념이 되야 한다"는 자신의 지론에 따른 것.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김태영 코치, 신의손 GK코치 그리고 서정원 전력 분석관은 모두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공원에서 축구를 즐기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청소년대표팀 감독이지 한국 축구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와 만난 어린이들의 기쁨도 대단했다. 10bird@osen.co.kr 창원=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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