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카메라 있지만 감정 안 나올 때 너무 외로워"
OSEN 기자
발행 2009.04.28 17: 00

배우 정려원은 “카메라가 둘러싸고 있지만 감정이 안 나올 때 너무 외롭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김씨표류기’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정려원은 “사람이 외로운 것은 피할 수가 없는 것 같다”며 “이 작품을 찍으면서 정말 외롭다고 많이 느꼈다. 혼자 세트 안에서 촬영을 하는데 감정이 올라오지 않을 때 정말 외로웠다”고 말했다.
“카메라는 둘러싸고 스태프는 저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고 저는 몰입을 계속해서 감정을 끌어내야 하는데 저 대신에 연기를 해 줄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카메라 앞에서 굉장히 많이 외로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걸 하는 게 맞나 이 감정이 맞나 하면서 세트 안에서 굉장히 많이 외로웠다”며 “처음으로 느꼈는데 일하면서 많이 외로웠다. 혼자 하다 보니 굉장히 외로웠다”고 전했다.
이해준 감독의 ‘김씨표류기’는 죽으려고 한강에 뛰어들었다가 밤섬에 표류하는 한 남자와 그를 지켜보는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여자의 엉뚱한 만남을 그린 영화이다. 4월 30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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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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