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감독, 주축 선수 부상에 '한숨'
OSEN 기자
발행 2009.04.28 18: 01

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양준혁(40)과 루넬비스 에르난데스(29)의 부상에 한숨을 내쉬었다. 양준혁은 지난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6회 좌중간 2루타를 때린 뒤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신명철(31)과 교체됐다. 허벅지 부위가 부분 손상돼 러닝이 불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특히 27일까지 타율 3할2푼5리(40타수 13안타) 1홈런 4타점 8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으나 부상에 발목잡혀 아쉬움을 곱씹었다. 선 감독은 양준혁에 대해 "나이가 먹으니 자꾸 여기저기 아프다. 그 전에도 손목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대화 수석 코치는 양준혁이 최근 5경기에서 타율 5할4푼5리(11타수 6안타)로 상승 곡선을 그렸으나 부상으로 빠진 것을 두고 "타격감이 좋았는데 아쉽다"고 혀를 찼다. 한편 11일 광주 KIA전 도중 발목 부상을 입은 에르난데스는 28일 1군 선수단 훈련에 합류했다. 에르난데스는 조계현 투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캐치볼을 소화하며 몸을 풀었다. 선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캐치볼을 소화할 수 있지만 아직 러닝이 불가능하다"며 "생각보다 부상이 오래 간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양준혁-에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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