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윤석민 말고 소방수 대안 없었다"
OSEN 기자
발행 2009.04.28 18: 25

"무조건 윤석민이었다". 조범현(49) 감독이 윤석민의 소방수 투입과 관련해 다른 대안이 없었다고 밝혔다. 애초부터 한기주가 부진에 빠지자 윤석민을 대안으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한기주의 부진 이유에 대해 허리 통증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감독은 28일 광주 롯데전에 앞서 윤석민의 기용에 관련해 "윤석민 이외는 대안이 없었다. 다른 후보는 없었다. 로페즈와 구톰슨이 미들맨으로 뛴 경험이 있지만 윤석민을 먼저 생각했다. 캠프때 한기주의 부상에 대비한 구상 가운데 하나였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올해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승리 없이 부진한 피칭을 하기도 했다. 활약 가능성도 우력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조 감독은 "올해 선발투수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마무리로 나서면 피칭스타일이 달라질 것이다"고 활약에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조 감독은 한기주의 부진 이유로 허리통증을 꼽았다.조 감독은 "몸에 이상이 있었는데 허리가 좋지 않았다. 스피드가 나오지 않았고 변화구도 좋지 못했다. 25일(삼성전에서) 9회말 강봉규 타석 도중 뺀 것은 또 다시 무너지면 자신감을 완전히 잃을 것 같아서였다"고 덧붙였다. 한기주는 시범경기 기간중 허리통증켜 시범경기에 등판을 못한 채 개막을 맞이했다. 개막후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허리통증이 계속 한기주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조 감독은 "2군에 보내지는 않는다. 미들맨으로 뛰면서 다시 힘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감독은 윤석민의 소방수 기용 시한은 관련해 못을 박지 않았다. 조 감독은 "일단 지켜보자. 한기주의 구위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밝혔다. 한기주에 따라 윤석민의 소방수 기간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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