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재계약 시기가 도래했지만 박지성(28)의 향후 행보는 깜깜 무소식이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파엘 다 실바(19, 브라질)와 2년 연장계약을 체결해 2013년 6월까지 같은 배를 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뒤를 이어 는 맨유가 벤 포스터(26) 대니 웰벡(19, 이상 잉글랜드) 페데리코 마케다(18, 이탈리아) 파비우 다 실바(18, 브라질)와 재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했지만 박지성에 대한 언급은 일체 없었다. 는 "퍼거슨 감독은 올 시즌 토마시 쿠시착보다 출장횟수가 많은 벤 포스터를 에드윈 반 더 사르의 후계자로 점찍고 2010년에 만료되는 계약을 연장할 방침을 세웠다. 지난 아스톤 빌라전과 선덜랜드전에서 팀을 구해낸 마케다를 비롯해 리저브 멤버지만 높게 평가받고 있는 웰백과 파비우와도 연장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통상적으로 재계약 대상 선수와는 만료 1년 전에 새로운 계약을 맺지만 2010년 6월이면 계약이 종료되는 박지성에 대해서는 언급이 뜸한 상황이다. 지난 1월 퍼거슨 감독이 영국의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환상적인 선수이며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박지성에게 재계약을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고 지난달 22일 가 "맨유가 박지성에게 4년 연장계약에 주급 5만 파운드(약 9500만 원)를 제시할 것"이라는 보도 이후 소식이 잠잠해 박지성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