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호나우두(33)의 일대기가 영화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브라질 프로축구 코린티안스의 루이스 호솀베르그 단장은 28일(이하 한국시간)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호나우두의 기적 같은 부활을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AC 밀란에서 큰 부상을 입고 은퇴가 거론되기도 했던 기나긴 재활 끝에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달 5일 첫 경기에서 나서며 감각을 다졌던 호나우두는 어느새 9경기에서 8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그리고 호나우두의 활약 속에 코린티안스는 캄페오나토 파울리스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산토스와 우승을 경쟁하고 있다. 호나우두는 27일 산토스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도 두 골을 몰아쳐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런 호나우두의 활약에 호솀베르그 단장은 "흥분한 스폰서들의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며 "호나우두의 활약은 이제 폭력과 가난에 시달리던 브라질에 희망을 주고 있다. 올해 그가 코린티안스에서 이룬 업적은 마치 헐리우드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