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손민한 2주후 등판 가능할 듯"
OSEN 기자
발행 2009.04.28 20: 24

"지금이라면 2주후면 등판이 가능할 것 같다". 궁금증을 낳고 있는 롯데 투수 손민한의 첫 등판시기가 구체화되고 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약 2주후, 즉 5월 12일 이후에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단언한 것은 아니지만 구체적으로 등판 예상시기를 내놓았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개막후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손민한은 28일 광주 KIA전에 앞서 불펜피칭을 했다. 손민한은 이날 오후 1시 서울에서 가진 선수협회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곧바로 광주로 이동, 30개의 볼을 던지며 세 번째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손민한은 어두운 표정으로 "(1군 경기)언제 던질 지 모르겠다"고 밝히며 불펜피칭에 나섰다. 로이스터 감독은 손민한의 피칭을 유심히 관찰했다. 이어 불펜피칭을 마치자 손민한에게 박수를 치며 어느 정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2주전부터 롱토스의 중요성을 말했다. 오늘 피칭은 좋았다. 오늘의 추세라면 적어도 2주후에 등판이 가능할 듯 하다. 물론 1군 등판에 앞서 2군에서 실전등판을 거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로이스터 감독은 "팀의 4월 성적이 좋지 않다. 선발로테이션이 잘 돌아가지 않고 있고 공격 라인업도 부진하다"며 개막 이후 롯데의 부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롯데는 에이스 손민한의 공백으로 인해 선발진 운영에 애를 먹고 있다. 그만큼 손민한을 보는 로이스터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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