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위기 탈출' 임창용, 시즌 5세이브
OSEN 기자
발행 2009.04.28 20: 52

수호신 임창용(33)이 스스로 자초한 만루위기를 탈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것은 물론 팀에 귀중한 승리까지 안겼다. 임창용은 28일 도요하시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정규시즌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 등판, 1이닝 동안 6명의 타자를 상대해 1피안타(2루타) 2볼넷 2탈삼진으로 무실점하며 시즌 5세이브를 올렸다. 지난 18일 히로시마전 이후 10일만에 거둔 세이브였다. 팀이 4-2로 리드한 상황에서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첫 타자 다쓰나미 카즈요시를 볼넷으로 내보내 불안하게 시작했다. 이어 아라키 마사히로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 위기에 몰린 임창용은 이바다 히로카즈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워 급한 불을 껐지만 모리노 마사히코를 고의 4구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임창용은 블랑코를 다시 3구삼진으로 잡아낸 뒤 와다 카즈히로를 2루땅볼로 처리해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임창용은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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