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박지성-테베스, 아스날전 출격"
OSEN 기자
발행 2009.04.29 08: 1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8)이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올드 트래포드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아스날과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는 29일 아스날전 출전 예상명단 21명에 박지성을 포함시켰다. 박지성은 지난 20일 FA컵 4강 에버튼과 경기서 68분을 소화한 뒤 리그 33라운드 포츠머스전과 34라운드 토튼햄전에 나서지 않아 충전을 완료했기 때문에 출격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역시 맨유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박지성이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선보여 루이스 나니가 설 자리가 없다"고 말해 선발 출장에 무게를 실어줬다. 원정 다득점 원칙상 홈에서 열리는 1차전서 실점한다면 FC 포르투와 8강 2차전처럼 힘겨운 사투가 이어질 수 있으며 시어 월콧과 엠마뉘엘 에보우에로 이어지는 아스날의 오른쪽 공세를 파트리스 에브라가 홀로 막기에는 벅찬 감이 있기 때문에 수비 가담력 만큼은 인정 받고 있는 박지성의 출격 가능성 역시 높게 점쳐지고 있다. 단 토튼햄전에 나서지 않은 채 개인통산 800경기 출장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라이언 긱스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 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토튼햄전서 골을 기록한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비롯해 후반 투입과 동시에 분위기를 반전을 일궈낸 카를로스 테베스를 두고 누구를 공격진에 투입시킬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특히 출장 기회가 적다며 팀을 떠나겠다고 폭탄 선언을 한 테베스의 출격 가능성이 높다. 왼쪽 수비는 에브라가 담당할 것이며 오른쪽 수비는 게리 네빌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가운데 하파엘 다 실바보다는 존 오셰이가 나설 가능성이 크며 지난해 11월부터 발목 부상에 시달려 온 웨스 브라운의 복귀가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는 "아스날은 무릎 부상으로 고생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요한 주루 그리고 등 부상을 당한 미카엘 실베스트르가 출격한 것이다. 그러나 사타구니 부상을 입은 로빈 반 페르시와 등 부상을 입은 가엘 클리시 그리고 규정상 안드리 아르샤빈은 출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는 "제트기처럼 빨라 위협적인 시오 월콧이 경계대상 1호이며 맨유가 2-1로 승리할 전망이지만 토튼햄과 전반전서 허점을 드러낸 수비진이 염려스럽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 출전 선수 후보 ▲ 맨유 GK=에드윈 반 더 사르, 토마시 쿠시착, 벤 포스터 DF=하파엘 다 실바, 존 오셰이, 웨스 브라운,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조니 에반스, 파트리스 에브라 MF=라이언 긱스, 박지성,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루이스 나니, 대런 플레처, 마이클 캐릭, 폴 스콜스, 안데르손 FW=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웨인 루니, 카를로스 테베스 ▲ 아스날 GK=마누엘 알무니아, 우카시 파비안스키 DF=바카리 사냐, 콜로 투레, 미카엘 실베스트르, 키어런 깁스, 요한 주루, 엠마뉘엘 에보우에 MF=사미르 나스리, 데닐손, 세스크 파브레가스, 시어 월콧, 알렉산드로 송, 아보우 디아비, 아론 램지 FW=엠마뉘엘 아데바요르, 에두아르도, 니클라스 벤트너, 카를로스 벨라 parkr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