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에서 가수로 돌아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임창정이 이번에는 뮤지컬 무대에 선다. 연기와 노래가 결합된 종합예술 무대의 첫 공연을 앞두고 임창정은 “부담 반, 기대 반”이라는 말로 설레는 마음을 표했다. 뮤지컬 ‘빨래’는 28일부터 6월 1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장기 공연에 돌입했고 더블 캐스팅인 임창정은 29일 첫 무대에 오른다. 가수 활동을 재개하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쪼개 뮤지컬 연습에 매진해 왔던 임창정이다. 임창정의 이번 뮤지컬 출연은 노개런티라는 점에서도 화제가 됐다. ‘빨래’의 제작자이자 연기자인 김희원과 16년 전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알려져 있다. 임창정은 “5월은 각종 행사가 집중된 달이라 전국의 대학축제와 지역행사에서 수많은 출연제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미리 약속된 뮤지컬 스케줄이 있어 고사하고 있다. ‘빨래’의 출연이 여타 공연과는 그 의미가 많이 다른 만큼 뮤지컬의 막이 내리는 날 까지 기쁜 마음으로 무대에 서겠다. 노개런티 공연이라 더 부담스럽고 긴장이 된다. 처음 뮤지컬 제작의 취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창정 홍광호의 더블 캐스팅으로 진행될 ‘빨래’는 이주 노동자의 슬픔과 행복을 인간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달동네의 허름한 다세대 주택에서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가난하지만 건강한 삶을 담아내고 있다. 임창정은 몽골 이주노동자 솔롱고 역을 맡았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