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F4 외전 공개..김범·김준 5년후 스토리
OSEN 기자
발행 2009.04.29 09: 25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꽃보다 남자’의 5년 후 이야기인 F4 외전(外傳)이 28일 ‘엠넷 닷컴’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드라마의 인기 만큼이나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베일을 벗은 F4의 5년 후 스토리인 ‘F4 After Story Part 1’에는 이민호, 김범, 김준이 등장한다. 김현중은 우선 드라마 속 모습으로만 팬들을 만난다. 이번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김범과 김준이다. 극중 김범이 맡았던 소이정과 김준이 분했던 송우빈의 외전이 25분 분량으로 담겨져 있는 것. 두 사람은 직접 부른 노래를 배경으로 소이정과 송우빈의 5년 후 이야기를 그려낸다. 소이정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편에서는 ‘꽃보다 남자’에서 커플이었던 추가을(김소은)과의 만남이 이어진다. 소이정과 추가을의 드라마 속 장면들이 편집돼 보여진 후에 소이정은 보랏빛 꽃다발을 들고 추가을로 설정돼 있는 누군가를 찾아갔다. 하지만 김소은은 등장하지 않는다. 소이정은 화면을 보고 “나의 영원한 꽃이 되어주겠어?”라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짓는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송우빈이다. ‘꽃보다 남자’에서 홀로 짝이 없어 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송우빈 역 김준은 그가 직접 부른 ‘비워내기’란 곡을 배경으로 한 성숙한 여인과 사랑다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송우빈이 여인에게 “이유가 뭔데?”라고 소리지르자, 그 여성은 “지겨워 너의 그 배려..”라고 말하며 돌아선다. 김준의 꽃다발을 집어 던지는 터프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외에도 구준표 역 이민호는 오랜만에 F4 멤버들과 함께 했던 아지트를 찾아 “여기가 우리의 모범지대였는데..”라고 말한다. 소이정이 “무법지대가 아니고?”라고 물으니 민망해 하며 “그거나 그거나”라고 응수한다. 이민호가 등장하는 CF 패러디다. 드라마 속 장면들이 너무 많은 분량 차지한다는 반응도 있으나, 팬들 대부분은 'F4'를 다시금 만난다는 것자체에 즐거워하는 것으로 보인다. 뮤직드라마 속 음악은 F4 멤버들은 직접 선곡했고 F4 스페셜 에디션을 위한 노래들은 극비리에 녹음됐다. 또 다른 '꽃보다 남자' 인물들인 윤지후, 구준표의 5년후 스토리는 다음 주에 공개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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