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스트라이커 엠마뉘엘 아데바요르(26)가 당찬 선언을 했다.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해트트릭을 예고한 것. 아데바요르는 29일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맨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얼마나 멋진 축구를 구사하는 팀인지 잘 알고 있다. 당연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 그러나 우리는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우리가 여기에 온 이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아데바요르는 "올드트래포드의 열기도 알고 있다. 경기장에 들어서면 자극적인 노래와 방해가 시작될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뿐이다. 이 모든 것들이 내가 골을 넣을 것을 두려워해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맨유의 홈에서 해트트릭을 수립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데바요르와 함께 아스날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시오 월콧도 "맨유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꿈꾼다. 우리는 전 포지션에서 득점이 가능하다. 우리가 선제골을 터트린다면 흐름은 더욱 유리해질 것이라 본다. 무실점 경기도 기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