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베컴을 완전 이적시키겠다". AC 밀란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데이빗 베컴을 다시 데려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지난 1월 AC 밀란에 합류한 베컴은 당초 3월 원소속팀인 LA 갤럭시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AC 밀란의 요청으로 오는 6월까지 임대 기간을 연장했다. 베컴은 젠나로 가투소가 부상으로 빠진 오른쪽 미드필더 자리를 훌륭히 메워내며 AC 밀란이 리그 2위에 오르는 데 크게 일조해 안첼로티 감독을 비롯해 토튼햄의 해리 레드냅 감독의 애정공세에 시달리는 등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로서 위용을 뽐내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와 인터뷰에서 "베컴은 올해 가을을 미국프로축구(MLS)에서 보낼 것이다. 그러나 내년 1월 다시 재개되는 이적시장에서 완전 이적을 제의할 것"이라며 영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일고 있는 호나우디뉴 역시 다음 시즌에도 AC 밀란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며 두 스타플레이어를 붙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올 시즌 FC 바르셀로나서 AC 밀란으로 적을 옮긴 호나우디뉴는 25경기서 9골을 터트렸지만 최근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아져 불만이 극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