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 속초 앞바다 촬영 중 ‘저체온증’으로 촬영 중단
OSEN 기자
발행 2009.04.29 13: 49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신애리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김서형이 속초에서 진행된 마지막 장면 촬영 중 저체온증으로 촬영을 중단한 게 뒤늦게 알려졌다. 김서형은 지난 23일 속초 앞바다에서 교빈 역의 변우민과 함께 ‘아내의 유혹’ 마지막 장면인 자살신을 찍고 촬영을 모두 마쳤다. 울며 신경질내면서 바다로 뛰어드는 장면이라 쉽지 않은 촬영이었다 김서형은 당시를 회상하며 “6개월 촬영 중 가장 힘들 게 찍은 장면이다. 바닷가에서 막 짜증을 내야 하는데 너무 추워 자연스럽게 짜증이 나더라. 하지만 기다리는 스태프들을 생각해 악으로, 깡으로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바닷물에 들어가는 신을 찍을 때는 수영수트를 입고 찍었지만 한 자릿수 바다 수온에 저체온증 증상까지 겹쳤다. 김서형은 “너무 추워서 물 밖으로 나왔다 다시 들어갔다. 그런데 어지럽고 현기증이 나면서 대사를 못하겠더라. 잠시 촬영을 중단하고 뜨거운 물로 씻고 몸을 다 말리고 따뜻하게 한 뒤 다시 촬영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촬영은 1시간 30분 가량 중단됐다. 하지만 촬영을 위해 바닷물 속에서 대기하고 있던 스태프들 때문에 “몸을 말리고 다시 촬영하는 게 처음보다 더 힘들었지만 기다리는 스태프들이 너무 고생하고 있어 악으로 촬영을 끝마쳤다”고 전했다. 다행히 촬영은 무사히 마쳤고 김서형은 다음날부터 휴식을 취해 몸 상태를 회복했다. 한편 '아내의 유혹'은 오는 5월 1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miru@osen.co.kr 손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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