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코칭스태프와 전주서 중등선수 클리닉
OSEN 기자
발행 2009.04.29 14: 31

국가대표팀 허정무 감독, 김현태 코치, 박태하 코치, 반덜레이 트레이너가 29일 전주대학교서 전북지역 중등 선수를 대상으로 '2009 대교 눈높이 전국 중등 축구리그' 클리닉 행사를 가졌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초중고 주말리그제 도입과 함께 기획된 이번 클리닉은 즐거움을 통해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게끔 유도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허정무 감독은 그라운드서 클리닉을 개최하기 전 전북지역 6개 중학교 선수들에게 체육관에서 특강을 실시했다. 네덜란드에서 선수생활을 하기도 했던 허정무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축구를 잘하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무 감독은 "펠레, 베켄바워, 플라티니 등 선진 축구 강국의 선수들은 현역 시절을 마친 후에도 열정적으로 많은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면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유연성을 키울 수 있다. 단순히 신체적인 유연성이 아니라 사고의 유연성을 키우는 것이다. 연구를 하는 선수가 더 뛰어난 선수로 자라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허 감독은 "하루에 훈련시간이 끝난 후에 여가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면서 "힘들다는 것은 핑계다. 나도 해보았다. 축구하는 기계가 되지 않으려면 열심히 연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강을 마친 코칭스태프는 전주대학교 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어린선수들을 직접 지도했다. 10bird@osen.co.kr 전주=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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