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26)가 스폰서십 때문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리베리는 나이키와 개인적인 스폰서십을 맺고 있지만 소속팀인 뮌헨은 아디다스와 계약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공교롭게도 리베리의 이적설이 돌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나이키와 스폰서십을 맺고 있다. 는 29일(한국시간) "리베리는 최근 나이키와 2014년까지 스폰서십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사실 뮌헨은 2007년 리베리를 데려올 당시 2010년 이후에는 개인적인 스폰서를 나이키에서 아디다스로 바꾸는 조항을 삽입했다. 그러나 나이키로부터 연간 120만 유로(약 20억 원)를 지원받고 있는 리베리는 나이키와 관계를 고수할 방침이며 아디다스 역시 포기로 돌아선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베리가 나이키와 계약을 맺고 있는 맨유를 비롯해 인터 밀란과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적설에 힘을 실어줬다. 이에 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스폰서십은 리베리와 우리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리베리에게 스폰서십에 대해 어떠한 강요도 하지 않았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그러나 영국의 이 이에 앞서 "맨유는 올 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것을 우려해 리베리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한 가운데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DFB 포칼서 탈락한 데 이어 분데스리가서도 3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올 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할 경우 리베리가 마음을 돌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