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그 동안의 사뭇 다른 주인공들의 환골탈태와 감동 코드를 그리며 어색함을 자아냈다. 29일 방송된 ‘아내의 유혹’에서 교빈(변우민 분)은 폭행죄로 경찰에게 쫓기고, 가족들은 교빈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애를 썼다. 교빈은 애리(김서형 분)와의 마지막 여행을 준비하고 애리는 은재에게 ‘돌아올 때는 다시 친구로 돌아올게’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은재는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 애리를 위해 약과 커플 잠옷을 선물해 주며 애리가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애리는 여행을 떠나기 전 니노에게 “엄마가 태어나서 제일 잘 한 건 니노를 낳은 거야. 니노 눈에도 가슴에도 엄마는 늘 있어. 그러니까 우리가 떨어져 있어도 늘 같이 있는거야”라며 마지막을 암시했다. 반면 미인(금보라 분)은 애리를 고소해 교빈의 죄를 입증하겠다며 경찰서로 향하지만 하조(김동현 분)와 은재의 만류로 발걸음을 돌렸다. 여행지에 도착한 교빈과 애리는 은재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나누고, 교빈은 “애리 너는 걱정하지마. 내가 살면서 은재에 대한 미안함은 다 갚을게”라며 뉘우쳤다. 한편 그 동안 과식으로 알고 있던 하늘(오영실 분)은 드디어 병원에서 임신을 했음을 확인 받고 가족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애리와 교빈의 숙소에 경찰이 들이닥치면서 마지막 회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