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대표' 서현덕(18, 중원고)이 세계선수권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서현덕은 2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09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최종 예선에서 미국의 데이빗 장을 4-0(11-2 11-6 11-7 11-9)으로 물리치고 본선 128강에 올랐다. 이날 서현덕은 노련한 베테랑을 상대로 시종일관 우세를 놓치지 않은 채 승리했다. 장기인 백핸드 드라이브 공략은 물론 서비스와 리시브까지 완벽하게 살리면서 찬사를 받았다. 유남규 탁구 남자대표팀 감독이 이런 결과에 만족하는 것은 당연한 일. 유남규 감독은 "국제 대회 경험이 없는 (서)현덕이가 의외로 긴장하지 않고 제 기량을 모두 발휘했다"며 "백핸드 드라이브, 서비스, 리시브까지 모든 과제를 잘 소화해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서현덕은 오는 30일 스웨덴의 파 게렐과 본선 1차전에서 격돌한다. 유남규 감독은 "기량은 엇비슷하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실력을 현덕이가 가지고 있다"며 "공격적인 탁구로 기선을 제압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월간 탁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