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8이닝 2실점…롯데, 원정 5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9.04.29 21: 12

롯데가 선발 조정훈의 호투를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2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조정훈이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키고 초반 터진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2로 승리를 거두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원정 5연패를 끝내며 시즌 8승째(14패)를 따냈다. KIA는 3연승에서 멈추었다. 롯데가 초반부터 KIA 선발투수 서재응에게 맹공을 퍼부으며 승부를 결정냈다. 1회초 이인구와 김주찬의 안타로 만든 2사1,2루에서 가르시아의 우전안타, 강민호의 중전안타, 정보명의 중전안타가 차례로 이어지며 손쉽게 3점을 뽑았다. 이어진 2회 공격에서도 2사후 이승화의 좌전안타와 도루에 이어 김주찬이 좌전안타로 한 점을 추가한 뒤 이어진 만루찬스에서 강민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기를 틀어쥐었다. 3회에서는 김민성의 사구로 만든 1사2루에서 이인구가 좌전안타를 날려 6-0까지 달아났다. 가르시아는 4회초 KIA 좌완 박경태를 상대로 시즌 5호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진에 빠졌던 가르시아는 모처럼 2안타 2타점을 기록해 부진탈출을 예고했다. 롯데 타선은 11안타를 기록했다. KIA는 2회말 1사후 상대 3루수의 실책으로 만든 2사1루에서 이현곤의 중전안타와 김상훈의 우전안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4회 공격에서도 최희섭의 좌익수 앞 2루타와 김상현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보탰다. 그러나 롯데선발 조정훈에 막혀 추격에 실패했다. 조정훈은 8회까지 KIA 타선을 상대로 8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5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고 시즌 3승째(2패)를 올렸다. 최고 147km짜리 직구와 주무기인 낙차 큰 포크볼로 KIA 타자들을 괴롭히며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다. KIA는 믿었던 선발 서재응이 2⅓이닝동안 8안타 3사사구를 내주고 무려 6실점으로 무너진게 패인이 됐다. 앞선 3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펼치며 호투를 했던 서재응은 이날 부진으로 방어율이 1.37에서 3.68로 치솟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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