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통해 7차전에 임하겠다". 3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눈 앞에 둔 것 같았던 KCC는 삼성에 2연패를 당하며 챔프전 시리즈 전적 3승3패로 동률을 이루며 마지막 7차전으로 우승팀 결정을 미루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KCC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6차전 서울 삼성과 경기서 83-97로 완패했다. 승리를 내주며 원점으로 돌아온 허재 감독은 "수비에서 허점이 보였다. 공격에서도 한 곳으로 몰리며 패할 수 밖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KCC는 경기 초반부터 삼성에게 경기 주도권을 빼앗긴 후 어려움이 많았다. 결국 KCC는 삼성에게 경기를 내주며 마지막 7차전에서 우승의 향방을 판가름하게 됐다. 허재 감독은 "어쨌든 하승진 활용이 관건이다"면서 "전체적으로 변화를 주고 7차전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