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맨' 긱스, 800경기 출장 대기록
OSEN 기자
발행 2009.04.30 07: 14

'왼발의 마법사' 라이언 긱스(36, 웨일스)가 8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긱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아스날과 경기서 후반 22분 안데르손과 교체 투입돼 개인통산 800번째로 그라운드를 밟아 기립 박수를 받으며 영광의 순간을 만끽했다. 긱스는 지난 1990년부터 오로지 맨유 유니폼만 입은 채 리그, FA컵, 리그컵, 유럽대항전을 포함해 800경기에 나섰고 148번 상대의 골문을 갈랐다. 긱스는 지난 19년 동안 리그 10회,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FA컵 4회 등을 포함해 총 29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21개의 개인상을 받기도 했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영국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긱스는 역대 맨유 선수 중 가장 많은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위 보비 찰튼(758경기), 3위 빌 폴크스(688경기), 4위 폴 스콜스(601경기), 5위 게리 네빌(569경기)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 밖에 긱스는 맨유 최다골에서도 1위 보비 찰튼(249골), 7위 마크 휴즈(163골), 8위 루드 반 니스텔로이(150골) 등에 이어 147골로 10위에 랭크되어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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