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에서는 달라진 아스날을 보게 될 것이다".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이 1차전에서 비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했지만 아직은 희망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아스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맨유와 원정경기서 전반 17분 존 오셰이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석패했다. 웽거 감독은 경기 후 와 인터뷰에서 "맨유가 초반부터 강하게 나왔고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맨유는 빠른 공격을 전개했고 수비진들은 우리를 잘 막아냈다. 반면 우리는 창조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아스널은 스트라이커 엠마뉘엘 아데바요르가 수비진에 철저히 봉쇄돼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웽거 감독은 오는 5월 6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웽거 감독은 "중요한 것은 한 골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결과를 뒤집을 만한 좋은 찬스를 가지고 있다. 특히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달라진 아스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불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결승 진출을 자신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