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첼시의 극단적인 수비 전술 아쉬웠다"
OSEN 기자
발행 2009.04.30 07: 54

"첼시가 극단적인 수비 전술로 나왔다". FC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27, 스페인)가 첼시의 전술적인 부분에 아쉬움을 표했다. 바르셀로나의 사비는 지난 29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노우캄프서 열린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첼시와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UEFA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결승 진출을 자신하고 나섰다. 사비는 "첼시는 극단적인 수비 전술로 나왔다. 처음부터 끝까지 축구를 하려고 했던 팀은 우리였다"며 상대에게 쓴소리를 던진 뒤 "1차전 결과가 나쁘다고 할 순 없지만 우리가 필드서 보여준 대로라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4차례의 결정적인 찬스서 최소한 1골은 넣어야 했다. 바르셀로나는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축구를 선보였지만 딱 하나 골이 빠졌다"며 아쉬움을 표출했다.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9골로 팀 최다골을 넣고 있기도 한 바르셀로나는 첼시와의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포함해 홈에서 열린 27경기에서 매번 골을 기록했기 때문에 사비가 아쉬워할 만도 했다. 이어 사비는 "2차전에서 승리하기란 쉽지 않겠지만 우리는 누구와 맞붙더라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라파엘 마르케스(부상)와 카를레스 푸욜(경고 누적) 없이 경기를 치러야한다는 점이 안타깝지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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