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슬럼프로 '솔로 앨범 8월로 전격 연기'
OSEN 기자
발행 2009.04.30 08: 12

4월 발표예정이던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21)의 솔로 앨범 발표가 전격 연기됐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사장은 30일 공식홈페이지의 메시지를 통해 “아쉽게도 4월 발표 예정이었던 지용이의 솔로 앨범 발표시기를 8월경으로 미루게 됐다. 팬 여러분들의 넓은 양해 부탁 드린다”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의 앨범 연기는 일종의 슬럼프 또는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이 생각보다 깊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데뷔 이후 지난 2월 초 진행된 '빅 쇼 콘서트'(BIG SHOW CONCERT)까지 지드래곤은 단 한번의 휴식기간도 갖지 못했을 만큼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 있는 상태였던 것이다. 또 빅뱅의 공식활동이 마감됐지만 6월에 발표할 빅뱅의 일본 앨범 준비 작업 및 CF 촬영 일정들이 많이 밀려있어 솔로 앨범 준비 시간이 부족했다. 양현석 사장은 “두 달 전 힘들어하는 지용이의 모습을 보니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 넉넉한 시간과 환경을 배려하지 못하고 늘 좋은 결과만을 기대했으니 말이다”라며 지드래곤에게 마음에 들 때까지 앨범을 준비하라고 다독였다. 2NE1 데뷔 앨범의 프로듀싱 작업도 당분간 보류시켰다. 다행히 부담감을 덜게 된 지드래곤은 다시 밝은 모습을 되찾고 앨범 막바지 작업에 열중하고 있으며 솔로 앨범의 스타일 구상을 위해 지드래곤은 지난 29일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다. 양현석 사장은 “지드래곤의 첫 솔로앨범은 미니 앨범으로 계획되고 있으며 새롭게 영입한 작곡가들과의 공동 작업으로 그 동안 선보였던 곡들과는 또 다른 느낌의 신선한 곡들로 구성돼 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한다”고 전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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