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차승원이 먼저 웃었다. 29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티홀’(김은숙 극본, 신우철 연출)이 황정민-김아중의 KBS 2TV ‘그저 바라 보다가’(이하 그바보)와 MBC ‘신데렐라 맨’을 단숨에 제치고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시티홀’은 13.8%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김선아&차승원의 코믹 연기와 정수영 등 조연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같은 날 첫 방송을 시작하고 영화배우 황정민의 첫 브라운관 도전작으로 주목 받았던 ‘그바보’는 7.6%의 시청률로 방송 3사 수목드라마 꼴찌를 차지하는 수모를 겪었다. 첫방 시청률은 기대에 못 미치지만 배우들의 호연, 유쾌한 스토리로 합격점을 받은 상태라 앞으로 시청률이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목드라마 꼴찌였던 MBC ‘신데렐라 맨’은 9.9%를 기록하며 어부지리로 2위로 올라섰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