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전 부상' 마르케스, 시즌 아웃...수술대에
OSEN 기자
발행 2009.04.30 08: 5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거함 바르셀로나가 시즌 막바지에 수비에 공백을 노출하게 됐다. AP통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라파엘 마르케스가 다음달 3일 왼쪽 무릎에 수술을 받게 돼 사실상 시즌 아웃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9일 0-0 무승부로 끝난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부상을 입은 마르케스는 10주 가량의 회복 기간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큰 고민을 안게 됐다. 바르셀로나(26승 4무 3패, 승점 82점)는 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25승 3무 5패, 승점 78점)의 거침없는 상승세에 승점 4점 차이로 쫓기고 있다. 오는 5월 3일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서 마르케스의 공백은 바르셀로나에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에 패할 경우 승점 차이는 1점으로 좁혀진다. 더군다나 4일 뒤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첼시와 원정경기를 치러야 하는 바르셀로나는 마르케스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카를레스 푸욜도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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