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용훈이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30일 광주 KIA-롯데전은 광주 3연전의 승패를 겨루는 자리이다. 1승1패로 균형을 이룬 양팀은 이 경기를 잡고 기분좋게 다음 상대를 맞이하고 싶어한다. KIA는 군산에서 한화를 상대하고, 롯데는 사직에서 두산과 격돌한다. 롯데는 전날 KIA의 서재응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1회부터 집중타를 터트려 무너뜨렸다. 가르시아도 홈런을 날렸다. 타선이 모처럼 터졌기 때문에 상승모드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곽정철은 이번이 세 번째 선발등판이다. 지난 16일 사직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3안타를 맞고 2실점(1자책) 호투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이후 미들맨으로 나섰으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윤석민의 마무리 전환과 함께 선발투수로 복귀했다. 이용훈은 최근 3연패를 당하고 있다. 지난 8일 LG전 승리 이후 KIA, 히어로즈, LG를 상대로 승리를 노렸으나 오히려 무너졌다. 이번 KIA를 상대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자리이다. 또다시 승리를 따내지 못한다면 부진이 깊어질 수도 있다. 이용훈은 지난 14일 KIA를 상대로 7이닝 3자책점을 기록해 비교적 호투를 했다. 타선이 약하기 때문에 해볼만하다. 더욱이 KIA는 전날 5안타에 그쳤다. KIA는 타선 연결이 매끄럽지 못한 약점을 갖고 있다. 이용훈이 퀄리티스타트를 해준다면 승리 가능성이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