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심야 방송됐던 SBS ‘김정은의 초콜릿’이 토요일 밤 12시 10분으로 시간대 이동한다. ‘초콜릿’은 SBS 봄 개편을 맞아 남형석 PD로 연출이 바뀌면서 새로운 코너와 방식을 도입했다. 남PD의 제안으로 김정은은 큐카드 없이, 프롬프터도 없이 대본을 모두 외워 녹화를 하고 있으며 토크보다는 라이브공연에 중점을 맞춘 ‘핫초코’라는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도 햇다. 김정은은 “대본을 전부 외워 녹화하니 힘들긴 하지만 아주 자유롭고 편하다. 게스트의 말을 잘 들을 수 있어서 장점이 많다. 또 이런 프로그램에 나와서 노래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더라. 노래를 많이 할 수 있는 코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초대손님이 좋아하는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달콤차트’도 신설됐으며 김정은은 새롭게 작곡된 초콜릿송을 관객 앞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일종의 노력으로 봐달라”고 당부한 김정은은 “ ‘초콜릿 구성회의에 많이 참석해서 정말 내 거 같은 느낌이 든다. 처음 ‘초콜릿’ 시작했을 때는 많은 분들이 생경한 느낌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많은 연예인들이 도전해 보고 싶어하는 프로그램이 됐다. 흐뭇하고 앞으로 5년, 10년까지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확 바뀐 ‘초콜릿’은 5월 2일 밤 첫 방송된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