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추억의 저편으로 사라진 TV 주말의 명화가 케이블을 통해 부활한다.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계열 여성 버라이어티 채널 스토리온은 5월부터 ‘주말의 명작’ 블록을 신설, 매주 주말 밤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스토리온의 최인희 편성팀장은 “지상파의 영화 편성이 점점 줄어들면서 명작 영화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게 되자, 이를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며 “고전 혹은 명작 영화들을 그리워하는 30~40대 여성 시청자들을 위해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실제로 지난 2월 스토리온에서 방송했던 ‘오드리 햅번 특집’이 여성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이후, 명작 영화들을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문의가 줄을 이었다는 게 스토리온 측 설명이다. ‘주말의 명작’ 블록을 시작하는 5월에는 , , , 등 30~40대 여성 시청자들이 다시 보고 싶은 명작 영화들만을 엄선, 방송할 예정이다. 이번 주 2일(토), 3일(일)에는 각각 과 가 전파를 탄다. 먼저, 1966년에 제작된 은 을 연출한 윌리엄 와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에서 윌리엄 와일러 감도고가 호흡을 맞춘 ‘세기의 여인’ 오드리 헵번이 영국신사 이미지를 대변하는 배우 피터 오둘과 함께 주연을 맡았다. 탁월한 솜씨의 예술품 위조범의 딸 니콜(오드리 헵번 분)과 박물관 자문위원이자 예술품 전문가인 ‘더모트(피터 오둘 분)의 좌충우돌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낼 예정. 이어 는 지금은 남남이 되어버린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이 주연을 맡았던 1992년 작품. 미국 서부 개척 시대를 무대로 서부로 가는 개척민들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그린 영화로, 미국으로 건너 온 아일랜드계 젊은 소작인 농부와 지주의 딸의 사랑이 웅장하고 서정적인 영상으로 담았다. 두 사람이 헤어진 지금까지도 할리우드의 역대 베스트 커플로 손꼽히는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의 멋진 로맨스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다음 주말인 9일과 10일에는 와 , 16, 17일에는 이, 23일과 24일에는 와 , 5월의 마지막 주말에는 , 가 차례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