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가능성이 나타난 경기였다. 지난해 6월 어깨 수술 이후 재활에 매달렸던 박명환(32. LG 트윈스)이 SK와의 2군 경기에 선발로 등판, 호투를 선보이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박명환은 30일 인천 송도 야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2군 경기에 선발로 등판, 6⅓이닝 동안 3피안타(탈삼진 4개)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총 투구수는 89개에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였으며 LG 2군은 6-2로 승리를 거뒀다. LG 2군의 한 관계자는 "슬라이더 등의 변화구 제구는 괜찮았으나 직구 구속이 다소 아쉬웠다. 또한 실전 공백이 있어 5회 이후에는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라면서 "앞으로 2~3경기서 투구수를 점차 늘려가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뒤 1군 승격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