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루타로 7G만에 안타신고…巨人 3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9.04.30 21: 20

요미우리 이승엽(33)이 7경기만에 안타를 터트렸다. 이승엽은 30일 히로시마 마즈다 줌줌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원정경기 네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터트렸다. 지난 6경기동안 오랜 침묵에서 빠져나오는 귀중한 안타였다. 이날 이승엽은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승엽은 오가사와라의 3점홈런이 터진 가운데 1회초 2사후 타석에 나섰으나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마에다 겐타의 바깥쪽 낮은 볼이었는데 주심이 손을 들었고 이승엽은 억울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승엽은 이어진 3회초 2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볼카운트 1-2에서 몸쪽 높은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쳤으나 우익수 위로 뜬공이 됐다. 4-3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5회초 1사1,3루에서도 5구째를 잘 받아쳤으나 중견수 앞으로 날아가는 타구가 됐다. 두 번의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했으나 7-3으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드디어 안타를 터트렸다. 하야시 마사키를 상대로 6구째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시즌 3호째 2루타였다. 그러나 후속타자의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은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타율은 1할9푼. 이날 요미우리는 히로시마의 추격을 뿌리치고 7-4로 승리, 3경기 연속 완봉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통산 400승을 따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