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맨' 에브라, "메시? 전혀 두렵지 않다"
OSEN 기자
발행 2009.05.01 07: 16

"리오넬 메시를 상대하는데 전혀 두려움이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왼쪽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28)가 어느 누구를 상대하더라도 두렵지 않다는 무한한 자신감을 표했다. 에브라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아스날과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오른쪽 공격수인 시오 월콧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역시 에브라'라는 찬사를 자아냈다. 에브라는 30일 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중요한 것은 내가 월콧을 막아낸 것이 아니라 팀이 승리했다는 것이다. 1-0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약간은 실망스럽다. 상대 골키퍼 마누엘 알무니아가 아니었더라면 4-0으로 승리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스날은 2차전에 로빈 반 페르시가 돌아온다. 무승부를 위한 경기를 펼치기보다는 승리를 겨냥한 플레이를 선보일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에브라는 벌써부터 FC 바르셀로나-첼시의 승자와 맞붙을 결승전을 염두에 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에브라는 "나는 바르셀로나와 첼시의 경기를 봤다. 첼시가 수비를 잘 해 무승부를 이끌어냈고 홈경기를 남겨 두고 있어 좋은 위치를 선점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메시와 같은 선수들을 막아낼 수 있다. 나는 누구를 상대하든 전혀 두려움이 없다. 단지 경기에서 나의 플레이를 펼칠 뿐"이라며 누구와 맞붙어도 상관없다는 특유의 자신감을 보였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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