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주장 존 테리가 FC 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보여준 동료들의 경기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첼시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원정경기서 득점 없이 비겨 오는 7일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2차전 홈 경기서 이기는 팀이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바르셀로나의 파상공격을 잘 막아낸 테리는 자신의 동료들이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 테리는 1일 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경기가 시작할 때까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경기를 하면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 굉장히 자신감이 붙었다. 좋은 경기를 통해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첼시는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또 골키퍼 페트르 체흐는 수 차례 선방을 해내며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테리는 "바르셀로나도 대단한 경기를 펼쳤다"면서 "경기 전 비디오를 통해 바르셀로나를 철저히 분석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이 실점하지 않은 비결이다"고 설명했다. 또 테리는 "정말로 대단한 일을 해냈다.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만족감을 거듭 표현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