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비 출신 가수 에반이 경영학을 전공하다 음악으로 전공을 바꾼 사연을 공개했다. 에반은 1일 오전 방송되는 경인방송 iTVFM 90.7MHz ‘황순유의 해피타임 907’에 출연해 진행자 황순유가 “연예인이 안됐으면 무엇을 했을 것 같나”고 묻자 “원래 전공은 경영학인데 재즈에 빠져 음대로 전향했다”며 “회사원이 되지는 못했을 것 같다. 개인 사업을 하거나 여행을 했을 것이다”고 답했다. 에반은 인하대 경영학과 재학 중 유학을 떠나 뉴욕에서 2년 간 경영학을 익히다 '뉴 스쿨 유니버시티(The New School University)'에 입학해 재즈학을 전공했다. 에반은 “뉴욕으로 유학을 갔는데 초반에 쫓아가기가 힘들었다”며 “유일하게 마음을 풀 수 있는 것이 공연보고 술 한잔 하는 것이었다. 재즈 공연을 보다가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재즈 연주자들도 감정을 전달하고 받는 사람도 직접 전달하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며 “좋아하는 것이면 전문가가 돼야겠다고 생각했고, 재즈학과가 유명한 학교를 찾아서 다시 입학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반은 “한 2년 동안 재즈에 너무 빠져서 재즈만 들었다”며 “빌리 할리데이나 엘라 피츠제럴드 같은 분들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클릭비 멤버들과의 변함 없는 우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연락도 자주하고 가끔 보기도 한다. 중학교 때부터 본 친구들이다. 옛날 친구들을 보면 아무 때나 똑같은 느낌이다. 굳이 약속을 정해서 (만나고) 그런 것이 아니라 늘 흘러가는 친구 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한편 에반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머리와 심장이 싸우다’에 대해 “앨범을 준비할 때 스스로도 이성과 감정의 싸움이 많아서 이 주제에 맞게 작업을 하게 됐다”며 “1집 때는 보여주는데 초점을 뒀고 이번 앨범은 음악으로 여유를 갖고 위로하자는 뜻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miru@osen.co.kr 티엔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