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담컨데 이대로라면 바이에른 뮌헨에 남기 어렵다".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의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26)가 소속팀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팀을 떠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와 DFB 포칼서 탈락한 데 이어 분데스리가서도 3위에 그치고 있으며 위게르 클린스만 감독마저 경질된 상황이다. 게다가 리그 4, 5위를 기록 중인 슈투트가르트 및 함부르크와도 승점이 같아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마지노선인 3위 자리도 장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리베리는 1일(한국시간) 와 인터뷰를 통해 "장담컨데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뮌헨에 남기 어렵다. 어떤 희생을 치러서라도 뮌헨은 최소한 2위로 시즌을 마쳐야 할 것"이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팀을 떠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리베리는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들로부터 애정 공세에 시달리고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은 "맨유는 올 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것을 우려해 리베리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고 독일의 역시 "나이키와 개인적인 스폰서를 맺고 있는 리베리가 아디다스와 계약 중인 뮌헨을 떠나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한 바 있다. 심지어 뮌헨의 프란츠 베켄바워 회장마저 "리베리는 티에리 앙리가 붙박이로 있는 바르셀로나보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리베리가 올드 트래포드로 입성할 것이라는 주장이 이곳 저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