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성모가 '출발드림팀' 당시 국제미아가 될 뻔 한 사연을 들려주며, 유재석과 함께 했던 10년 전 모습을 공개했다.
조성모는 4월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서 자신의 출세작이었던 KBS 예능프로그램 '출발드림팀' 촬영 도중 국제미아가 되는 위기에 처했던 일화를 회상했다.
조성모는 "'출발드림팀' 뉴질랜드 촬영이었다. 내가 화장실에 간 사이 차량이 출발해 혼자 남겨져서 국제미아가 될 뻔 했다. 비상금도 연락처도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출발드림팀' 촬영에 함께하던 유재석은 "다들 빡빡한 일정 때문에 모두 피곤한 상태여서 비몽사몽이었다"고 거들었다.
조성모는 "당시 이창명이 차 바닥에 떨어진 내 분장 도구를 발견하고 돌려주기 위해 '성모야, 이거 떨어졌는데'라고 불렀지만 대답이 없어 그제서야 내가 사라진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하더라. 이후 다시 햄버거 가게로 되돌아서 40분 만에 발견됐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그 때 조성모가 없어진 걸 발견하고도 다들 너무 힘들어 한동안 아무말도 안하고 멍해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조성모과 유재석은 이런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추억에 잠겼다. 조성모는 "지금은 유재석이 국민 MC이지만, 당시는 그리 유명하지도 않았고, 나도 밀리언셀러 가수도 아니었다. 정말 힘들었지만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다"고 말했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