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혜령(29)이 최근 소속사를 옮기고 2년만에 컴백한다. 2003년 ‘슬픔을 참는 세 가지 방법’으로 데뷔, 이후 ‘바보’ 등을 통해 한국 대표 R&B 여성 가수로 발돋움한 그녀는 최근 푸름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컴백 초읽기에 들어간다. 지난해 봄 이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그녀는 1년간의 휴식과 충전을 통해 보다 더 성숙하고 깊이 있는 음악을 들려준다. 첫번째 미니앨범 ‘원 나잇 러브’는 5월 8일 발매된다. 타이틀곡 ‘나 왜 헤어져’는 혜령의 대표곡 ‘슬픔을 참는 세가지 방법’의 2탄 격이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울부짖는 듯한 혜령의 노래가 어우러진 미디엄템포 R&B곡으로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매력을 갖고 있다. 이별을 차마 받아들일 수 없는 여자의 절절한 심리가 잘 녹아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사, 작곡은 ‘슬픔을 참는 세가지 방법’‘바보’ 등을 비롯해 린의 ‘사랑했잖아’, 휘성의 ‘일년이면’ 등을 만든 작곡가 김세진이 맡았다. 혜령은 “‘나 왜 헤어져’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슬픔을 참는 세가지 방법’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으로 대중적이면서도 애절한 것이 매력이다. 오랫동안 준비해 나오는 만큼 최선을 다해 대중과 가깝게 호흡하겠다”고 말했다. happy@osen.co.kr
